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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잠, 웰빙 침구시장 이끈다
구절초·한약재 이용, 침구 소품 제조·유통·판매 
직영체제 점포 50여 개까지 전국 확대 
기업이념‘어머니 마음’으로 고객 만족 극대화 

‘어머니 마음’이란 꽃말을 가진 구절초. 구절초의 꽃말을 기업이념으로 삼고 윤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맹본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웰빙 침구 제작ㆍ유통ㆍ판매 업체 들꽃잠(대표 박희연)이다. 
들꽃잠의 역사는 40∼5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희연 대표의 시모(媤母) 김용란 여사는 1960년대 초반부터 한복 점을 운영했다.

김 여사는 2001년 자부(子婦)인 박대표와 함께 본격적인 한복 사업을 펼쳤다고 들꽃잠은 15일 전했다. 

들꽃잠에 따르면 당시 박대표는 국내 전통 의복 시장의 한계를 느끼고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연구했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했던 박대표는 아이들이 아토피 증상을 보이자 2003년부터 2년여에 걸쳐 천연염색제품을 연구했다. 

박대표는 이들 제품 덕에 아이들 피부가 좋아지자 본격적으로 이를 침구 소품에 적용했다. 
들꽃잠은 침구 사업 초기 이불 등 대품 사업에 주력했으나, 당시 한복과 마찬가지로 황토 이불 등 토종 침구 시장도 서구화 바람으로 침체기였고 들꽃잠은 생산 규모도 작아 경쟁력이 부족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박대표는 침구 소품으로 눈을 돌려 구절초ㆍ메밀ㆍ팥ㆍ한약재 등 천연연료를 주원료로 하는 베개, 눈 베개, 찜질팩 등을 생산ㆍ판매하기 시작했다. 
들꽃잠은 특히 구절초를 이용한 다양한 침구 소품을 제작ㆍ판매하는데 성공했다. 

구절초(九節草)는 국화과의 여러 해살이 풀로 높이는 50cm 정도이며, 9월∼11월에 붉은색ㆍ흰색의 꽃이 줄기 끝에 피고 열매는 수과(瘦果)를 맺는다.

구절초는 한의학에서 약재로 쓰이며, 구절초 베개를 사용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두통이 없어지는 등 숙면을 유도한다. 

또 구절초를 이용한 눈 베개를 사용할 경우 아로마 효과가 있어 안압이 떨어지고 혈압이 낮아지는 효능이 있다. 눈 베개는 눈의 피로를 덜어 주고 베게와 마찬가지로 숙면을 유도한다. 
들꽃잠의 구절초 베개와 황토결명자 눈 베개는 지난 2007년 발명 특허를 획득했다. 

◆ 들꽃잠, 구절초 베개ㆍ황토결명자 눈 베개 발명 특허 획득 
들꽃잠은 사업 초기 강원도 동해 무릉계곡 인근에서 구절초를 재배했으나, 현재는 전라남도 해남에 있는 직영 농장에서 양질의 무농약 천연 구절초를 조달하고 있다. 

구절초는 오염된 환경에서 변이가 잘 일어나는 식물 가운데 하나지만, 해남과 동해의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구절초는 전혀 변이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박대표는 설명했다. 
들꽃잠은 현재 직영매장 2곳(안산ㆍ인사동), 가맹점 2곳(신림ㆍ안암)등 모두 4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들꽃잠 서울 인사동 매장(3평,9.9m²)의 경우 월 매출이 1,700만원∼1,800만원에 이른다고 박대표는 설명했다. 

또 들꽃잠은 안산 본사에 생산 공장과 매장 겸 전시장 및 물류 센터도 갖추고 있어 가맹 사업을 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박희연 대표는 “그 동안 꾸준한 연구개발로 다양한 침구 소품을 생산ㆍ판매하는데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면서 “이는

들꽃잠의 정신인 ‘어머니의 마음’을 바탕으로 ‘마음 경영’을 펼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본사의 기업 이념을 실현 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춘 희망 창업자를 대상으로 가맹점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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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창업경영신문 http://www.sbiznews.com)